'소프트웨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4.07 Espresso 3
  2. 2009.04.07 The Hit List
앞서 언급한 macheist.com 을 통해 구입한 번들 중 하나를 건졌다. 바로 Espresso
사실 이 소프트웨어는 이미 훌륭하다고 소문이 나 있는 모양이다. Web page 저작 툴인데 내가 전문 디자이너도 아니고 (사실 전문가가 이런 툴을 쓸까) 평소에도 특별히 웹페이지를 만들거나 하지 않기에 이것에 주목하지 않았었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동역학 라이브러리와 관련해 사이트를 하나 관리하고 있는데, 다운받아본 기념(?)으로 'Espresso'를 이용해 보았다. 소감은 대 만족.

일단 내 웹페이지 제작 환경은, TextMate(편집) + Safari(브라우저) + ForkLift(Explorer+FTP) 이다. TextMate는 project 방식으로 여러 페이지 및 폴더 관리가 편하고 HTML등의 predefined keyword에 대한 색상 관리를 지원하므로 텍스트 편집하기에 좋은 소프트웨어이다. Safari는 페이지 확인하느라 쓰고 ForkLift로는 작성된 웹페이지를 서버로 업로드하는데 사용한다. 대개 이런 기능들을 모두 제공하는 all-in-one 웹개발 소프트웨어들이 있는데 써 본 경험으로는 내가 필요한 기능(텍스트 편집+브라우저로 확인+FTP)을 제공하기 보다는 나름 사용자를 고려한답시고 테마나 템플릿 등을 제공하고 원치않는 자동화와 제멋대로의 서버와의 sync 기능들을 제공한다. 사용하기 갑갑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저런 조합으로 나름 적응해서 지내고 있었는데 Expresso는 내가 원하는 '그 것'을 제공해 주었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프트웨어란 말인가.
Espresso는 TextMate과 같이 project 방식으로 파일과 폴더를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다. 또한 버튼 하나만 누르면 편집중인 페이지를 새로운 탭을 열어 브라우저로 보여준다. 업로드할 서버를 등록하면 로컬 파일들과 서버에 올려져 있는 파일들을 세로로 분리된 두 explorer를 통해 비교해서 보여주고 사용자가 각각의 파일들에 대해 sync, upload, download, ignore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런 소프트웨어야 말로 all-in-one 아니겠는가. 참으로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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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D 프로그램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GTD(Getting Things Done)은 말하자면 개인의 다양한 일--해야할 일, 하고픈 일, 업무에서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개인이 행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해--들을 잘 관리해서 모두모두 계획대로 잘 처리하자 뭐 그런 것이다. 한마디로 개인 일정 관리의 한 방법이다. 이 방법이 책으로 출판되고 꽤나 인기를 끈 모양이다. 당연히 GTD를 표방하는 소프트웨어가 제법 출시가 되었고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나이기에 몇 개 시험삼아 건드려봤는데 역시 성미에 맞지가 않더라.

오늘 macheist.com에서 하는 행사를 통해 또 한 묶음의 소프트웨어를 구입했다. 이 묶음 중에 가지고 싶었던 것은 사실 'Picturesque'라는 간단한 사진 편집 툴이었다.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고. 게임이 몇 개 포함된 것에 일단 만족하기로 했었다.
이 중에 'The Hit List'라는 GTD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일단 (구입했으니) 설치하고 실행해봤다. 요즘 일정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한 점도 있고, 이 소프트웨어가 정확히 집어낼 수 없지만 전에 경험해 봤던 소프트웨어들관 다르게 뭐랄까 '사용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대단히 강력한 건 아니고 전에 시도해봤던 것에 비해 그렇다는 것이다. 또한 개발자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사람이라는 것도 다소 작용했다. :)

안타깝게도 이런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하는 좋은 예를 아직 본 적이 없기에 일단 무작정 사용 하기 시작했다. 나름 재밌게 적응하고 있는 중인데, 그저 '관리를 위한 관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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