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ramp

~2014/daily 2007. 4. 26. 17:46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
Pat Metheny Group의 Offramp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라디오에서 Pat Metheny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학교 인근의 음반가게로 무작정 들어가서 Pat Metheny의 음반들을 보다가, 어떤 것을 사야 좋을 지 몰라 집어 들었던 음반이었다. 그것이 바로 Pat Metheny의 최고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바로 이것 Offramp였던 것이다. 너무 일찍 찾아버린 것이지.
아니 어쩌면 수입음반이었으므로 가장 유명한 것만 들여올 수 밖에 없었기에 (그래야 팔릴테니) 나는 결국 이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 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 음반 하나로 Pat에게 홈빡 빠져들게 되었다. 그래서 내한 공연도 한번 갔었고, 중간에 살짝 졸기도 했었지만 홀을 가득 메우는 그 사운드에 매료되기도 했었다. 그 때 들뜬 기분에 사버린 공연실황 DVD가 내 책상 서랍안에서 고이 모셔져 있다. 고이고이~~
가까운 친구들과 과외하던 학생들에게도 종종 선물하기도 했었지. 내가 처음 샀던 음반은 나의 사랑스런 동생이 어떻게 해버렸는지 사라졌고 그 이후 디지털 음원이 활개를 치고 음반 시장에 불황이 오면서 이 음반을 매장에서 찾기가 힘들어졌다. 온라인 가게에도 재고가 없기는 마찬가지였고 음원을 서비스하는 업체에서도 이 앨범만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오늘 주문했다. '응24'에서. 배송료가 2,000원 붙길래 두 개 사버렸다.
하나는 선물해야지~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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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가 필요하다

~2014/daily 2007. 4. 25. 17:28 |
사진 없이 글을 쓰려니 영 심심해서 안되겠다.
똑딱이 하나 마련해야지.
로마 학회 다녀올 때도 똑딱이가 그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
필름 카메라도 좋지만 똑딱이도 필요하다.

정신적 지주이신 Darth Sidious 님도 '똑딱이는 필수다'라는 메세지를 보내셨다.
격려에 힘입어 하나 장만하도록 하자.


@ 로마에서 돌아오는 길에 Fiumicino 공항에서 발권하는데, 데스크 뒤쪽으로
'필름은 위탁 수하물 X-Ray 검사시에 손상될 수 있으니 가지고 타라'는 주의 문구가 보였다.
젠장젠장젠장. 아직 현상안해봤는데 필름이 손상됐을까 걱정이다.
지난해 북경에 다녀올 때 필름은 이상이 없었는데, 그 때 필름을 위탁수하물로 보냈는지 기내에 가지고 탔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망할놈의 지우개.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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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daily 2007. 2. 2. 21:54 |


달랑 한글자 얹어놓은 지 한참이 지났다. 이 글자는 흔히 '속박하다'라고 말할 때 쓰이는 '얽을/묶을 박'이다. 요즘 많이 생각하는 글자인데 바로 이 놈이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것 같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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