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7.12 Soft Button 3
  2. 2007.04.26 Offramp 3
  3. 2006.08.31 이른 생일 선물 또는 뽐뿌 1

Soft Button

~2014/daily 2007. 7. 12. 16:50 |
때 지난 이야기.

Gin-ichi의 soft button.
Sidious님이 내게 forwarding 해 주었다.

바람이 쌀쌀하던 지난 2월의 어느 날, 마나님과 서울 시립 미술관에 르네 마그리뜨 전을 감상하러 간 적이 있었다. 일요일이었는데 날씨가 정말 청명하여 맘에 들었던 날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FM2를 케이스/가방도 없이 뚤레뚤레 한쪽 어깨에 걸어매고 나갔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만나, 지난밤 취객들과 노숙자들이 어지럽혀 놓은 거리를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 닭둘기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룰루랄라 미술관으로 향하였다. 간만의 데이트라 신이 났던 거다.
카메라도 있겠다 햇살도 쨍하겠다 사진 한 장 안찍을 수 없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미술관 앞에서 마나님 사진 한 장 찍으려고 카메라를 손에 든 순간, 아뿔싸 Sidious님이 하사하신 Soft Button이 없는 것이 아닌가!!!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다. 아아~ 갖은 핍박과 구박을 어떻게 견디어 낼 것인가~~~. 방법이 없다! 찾아야 한다! 찾아야 해!
다행히 차근차근 걸어온 길을 되짚어 가다 미술관으로 향하는 길 입구에 떨어져 있는 버튼을 발견하였다.
끗.
Posted by unknowny
:

Offramp

~2014/daily 2007. 4. 26. 17:46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중 하나.
Pat Metheny Group의 Offramp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라디오에서 Pat Metheny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학교 인근의 음반가게로 무작정 들어가서 Pat Metheny의 음반들을 보다가, 어떤 것을 사야 좋을 지 몰라 집어 들었던 음반이었다. 그것이 바로 Pat Metheny의 최고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바로 이것 Offramp였던 것이다. 너무 일찍 찾아버린 것이지.
아니 어쩌면 수입음반이었으므로 가장 유명한 것만 들여올 수 밖에 없었기에 (그래야 팔릴테니) 나는 결국 이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 지도 모르겠다. 결국 이 음반 하나로 Pat에게 홈빡 빠져들게 되었다. 그래서 내한 공연도 한번 갔었고, 중간에 살짝 졸기도 했었지만 홀을 가득 메우는 그 사운드에 매료되기도 했었다. 그 때 들뜬 기분에 사버린 공연실황 DVD가 내 책상 서랍안에서 고이 모셔져 있다. 고이고이~~
가까운 친구들과 과외하던 학생들에게도 종종 선물하기도 했었지. 내가 처음 샀던 음반은 나의 사랑스런 동생이 어떻게 해버렸는지 사라졌고 그 이후 디지털 음원이 활개를 치고 음반 시장에 불황이 오면서 이 음반을 매장에서 찾기가 힘들어졌다. 온라인 가게에도 재고가 없기는 마찬가지였고 음원을 서비스하는 업체에서도 이 앨범만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오늘 주문했다. '응24'에서. 배송료가 2,000원 붙길래 두 개 사버렸다.
하나는 선물해야지~

Posted by unknowny
:

mighty mouse




창묵형으로부터의 약 일주일 이른 생일 선물. 이것 때문인가..
사용하기 아까워서 가만히 두고 바라보고만 있다.

자 이제 맥북을 사자.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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