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ː(痰)[명사] 1.접질리거나 삔 부위에 몸을 순환하던 분비액이 응결되어 결리고 아픈 증상.

어제 밤의 일이었다. 침대에 기대어 앉아 잠들기 위해 책을 들척이던 중, 왼쪽 어깨부분에 불편함이 감지되더니 이내 담이 들어 버렸다. 지난 8월에 이어 두번째, 같은 부위.
아~ 너무너무 불편하고 아팠다. 지난 번보다 훨씬 힘들었다. 고개를 어떻게 가눌 수가 없었다. 자다가 깨기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통증이 심해졌다. 고개를 들고 있기는 하나 어떤 자세를 해도 불편하고 아팠다.
결국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고 주사 한대와 처방전을 받았다. 주사는 근육이완제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왼쪽 엉덩이에 맞았는데 왼쪽 다리부터 힘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 왔다. 지금은 전신이 나른한 상태. 환부의 통증은 상당히 줄어들어서 고개를 어느 정도 가눌 수 있다. 다만 정신이 또렷치 못하고 몽롱한 것이, 몸도 나른하고 미약한 두통도 있는 것 같다.
담이 들었을 때 먹는 약이 있다는 것을 지난 8월에 알았다. 담 들었을 때 먹는 약이라기 보다는 담이 들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이 맞겠다. 약국에 가서 '담 들었다'고 하면 알아서 챙겨준다. 내가 받은 것은 두 종류였는데 하나는 소염 진통제이고 다른 하나는 혈액순환 개선제였다. 결국 체액의 순환을 촉진시켜 뭉쳐진 근육와 체액을 풀어주는 처방인 것 같다.
Posted by unknow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