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daily'에 해당되는 글 72건

  1. 2006.05.10 소강상태 1
  2. 2006.04.15 "Beautifully Chaotic" 1
  3. 2006.04.14 책상샷과 맥미니 4
  4. 2006.04.09 기본에 충실 1
  5. 2006.04.07 지하철 토막 상식 1
  6. 2006.04.06 드디어 1
  7. 2006.04.05 인라인 스케이트의 추억 1
  8. 2006.04.04 Tulip 1
  9. 2006.03.29 컴퓨터 관련 전자제품에 관한 팁 하나 2
  10. 2006.03.29 Potential Field 1

소강상태

~2014/daily 2006. 5. 10. 20:17 |
블로그 운영의 소강상태이다.

사실 생각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때는 사색을 하고 이러저러한 견해들을 속으로 생각하고 정리한다. 그리고는 '블로그에 써 올려야지'라고 마음먹지만 키보드 앞에 앉으면 그런 생각들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차를 타고 가거나 지하철 안, 화장실, 신문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닐 때에는 이 생각 저 생각이 잘 떠오르고 정리도 잘 되는데, 이걸 글로 옮기자니 또 시간이 걸린다. draft 상태인 글들도 몇 개 있는데 언제쯤에 정리를 마칠 수 있을 지 알 수가 없다.

참으로 내가 좋아하는 속담 그대로다.

"하던 지랄도 멍석 깔면 안한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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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ly Chaotic"

~2014/daily 2006. 4. 15. 18:03 |

"Beautifully Chaotic"

웹검색을 하다가 '자신의 악마 이름 알아보기'라는 글을 보고 찾아간 링크에서 내 이름을 넣어 얻어낸 결과이다.
나름대로 근사해 보여 기록해 둔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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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샷과 맥미니

~2014/daily 2006. 4. 14. 21:17 |

my_desktop


지난 주에 맥미니를 들여오고 나서 근 일주일만에 책상정리를 마쳤다. 사진에 보이는 책상은 PC를 사용하던 시절 이런저런 케이블 들로 굉장히 어수선하여서 아무리 정리를 하여도 그 어수선함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허나 저 귀여운 맥미니 녀석과 Bluetooth 키보드와 마우스 덕분에 책상을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돈할 수 있게 되었다. 아아, 이 얼마나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장면이란 말인가!


Laptop으로는 Windows XP를 맥미니로는 Mac OS X(맥 오에스 텐(10))을 사용하고 있는 요즘, OS X의 매력에 솔솔 빠져들어가고 있다. 사실 맥을 사용하면서 딱히 할 만한 작업이 없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응용프로그램들은 거의 모두가 Windows용으로(만) 개발이 되어 있다. 게다가 맥의 인텔 칩셋으로의 이주로 인해, 기존 응용프로그램들이 새로운 맥을 제대로 지원해주고 있지 않아 그나마 있던 굵직굵직한 응용프로그램들도 이용을 못하고 있다. 따라서 나로서는 맥을 켜 놓고 앉아서 F12나 눌러보던가 (맥을 접할 기회가 있는 사람은 꼭 눌러보기 바람), 채팅이나 메일 확인, 웹서핑을 하는 정도의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에 빠져들어가고 있는 까닭은 OS의 훌륭함에 있다. 사용하면 할 수록 간결하고 직관적이며, 군더더기가 없고 부드럽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맥을 사용하다가 laptop으로 손을 옮기면 Windows란 것은 참 구질구질하기 짝이 없는 OS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Apple의 Boot Camp 출시로 흥분했었던 것은 사실이다. 맥에서 Mac OS X과 Windows XP를 모두 구동하여 사용하는 것은, 맥을 갈망하였으나 응용프로그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Windows에 머물러야 했던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었을 것이다. 이제 그 꿈의 실현되었으니 그들은 광복이라도 한 마냥 흥분했었고 나 또한 그랬었다. 그래서 냉큼 맥에 Windows XP를 설치하여 사용해 보았다. 아직은 부족하였지만 원하는 작업은 웬만큼 다 할 수 있었고 성능도 훌륭했다. 그런데 사용하면 할 수록 뭔가 아니다 싶었다. OS를 바꾸기 위해 전원을 껐다 켰다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차치하고라도, 맥 머쉰에서 Windows를 돌린다니 '개발에 편자' 인 듯 하더라. '아싸 좋구나' 하며 각각의 장점만을 취해서 잘 사용하게 될 줄 알았던 나로서는 이런 내 생각의 변화가 다소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런 게 맥의 매력인가 했다. 그래서 결국 맥에 설치했던 Windows는 제거하고 지금은 온전히 맥으로서만 사용하고 있다. 어서 새로운 맥을 지원하는 훌륭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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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

~2014/daily 2006. 4. 9. 23:33 |
지난 금요일(7일) 오전 KIST에서 회의가 있었다. 예상보다 짧게 이루어진 회의를 마치고 교수님의 차를 타고 학교로 돌아왔다. 교수님께서 친절하게도 302동에 일행을 내려주셨다. (교수님 방과 주차장은 301동이고 연구실은 302동에 있다.) 우리 일행을 내려주고 되돌아 가는 교수님의 차 뒷모습을 보았더니 모델명이 SORENTO LX였다.
기아의 RV차량들은 모델명이 LX, TLX, LIMITED, PREMIUM 이런 식으로 붙여진다. LX가 기본모델이고 PREMIUM이 최고급 모델이다.

가만히 기억을 되짚어보니 교수님차의 실내에도 이렇다 할 장식이나 액세서리 없이 거의 차량 출고 상태 그대로였다. 그 분이 돈이 없어서 기본모델을 사셨을 리는 없다. 아마도 '차'라는 기구의 기본에 충실한 기능과 경제성, 그리고 가족을 생각해서 구입하셨으리라.
2004년도였던가 교수님께서 타시던 구형 아반테를 쏘렌토로 막 바꾸셨을 때, 가족과 함께 타려니 아무래도 크고 튼튼한 차가 필요하더라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별다른 옵션 없이 동승석 에어백만 추가하고 기본 기능에 충실하게 자동차를 구입하여 타고 다니시는 모습이 참 새롭게 보였다.

p.s. 그런데 지난 번에 구입하신 PDA+GPS 네비게이션 세트는 어디에 있는 걸까...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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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토막 상식

~2014/daily 2006. 4. 7. 18:41 |
지하철이 플랫폼에 진입할 때 경고음이 나오는데 이 경고음이 타는 방향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되었다.

경고음은 차임(chime)이 높고 빠르게 반복되는 소리와, 그 보다는 조금 낮고 천천히 반복되는 소리가 있다.

"띠리리리리리리리리~" 와  "딩~딩~딩~딩~".

이 두 소리중 상행(서울의 북쪽방향)은 "띠리리리리리리리리~", 하행(서울의 남쪽방향)은 "딩~딩~딩~딩~"이 되겠다.

2호선의 경우는 시계방향이 상행, 반시계방향이 하행이다.

5, 6호선같이 동서로 뻗은 노선은 어떤지 직접 확인을 해봐야 알겠다.

어찌되었건 개찰구에서 전동차 진입하는 소리만 듣고 뛰어갔다가 반대편에 멈춰있는 전동차를 보고 허탈해 했던 경험들을 이제는 경고음을 듣고 판단하도록 하자.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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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4/daily 2006. 4. 6. 21:29 |

MacMiniOnMyDesk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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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aa


2004년에 inline skate의 바람이 불어 그 해 여름 한동안 열심히 타러 다녔었다.
학교 가까운 곳에 마땅히 연습할 만한 장소가 없어서 늘 한강둔치나 여의도 공원으로 가야만 했다.
사진은 제 몸 하나 가누지 못할 즈음 여의도 공원에서, 지금은 멀리 UCLA에 잠시 나가 있는 석과 KIST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을 성권과 함께 했던 날의 한 장면이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맘에 드는 사진.

재밌지 않은가?

p.s. 물론 회색 티셔츠가 나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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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

~2014/daily 2006. 4. 4. 16:44 |

Tulip


연구실에 튤립 화분 두 개가 생겼다. 정확히는 연구실 후배 중 하나의 것인데, 창가에 내어놓은 이 튤립화분을 보며 연구실 동기는 이렇게 말했다.

"역시 여자가 있으니까 뭔가 다르긴 다르네..."

 

p.s. 그렇다. 사진을 남발하고 있다. 재밌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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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연구실에서 사용하던 무선랜 공유기가 고장이 나서 새로이 하나를 구입하고 고장이 난 옛 것은 버렸다. 버려진 옛 것을 내가 주워다가 A/S를 문의해 보니 - 구입한지 3년정도 된 물건이다. - A/S 비용이 신품가의 절반정도인 것이었다. 연구실 입장에서는 신품을 구입하는 것이 낫겠지만 마침 나도 집에서 사용할 무선랜 공유기가 필요했던 터라 이것을 A/S 받기로 결정하였다.
A/S 센터에서는 고장이 난 공유기가 현재 단종이 된 것이어서 같은 제품의 최신 모델의 수리품을 보내주었다. 어쨌거나 신품의 절반가격에 중고품을 구입한 셈이 되었다. 중간에 작동이 되지 않는 물건을 보내주어 다시 A/S를 보냈다가 돌려받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지만 지금은 집에서 잘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니 중고 하드디스크 등을 거래할 때 A/S 보증기간이 남아 있는 제품을 중고로 구입하여 A/S를 이용 신품으로 교체받아 사용한다는 - 하드디스크의 경우 제품의 특성때문에 수리보다는 신품으로 교환해준다. - 글이 있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나 나의 경우처럼, 컴퓨터 관련 전자제품을 A/S를 이용하여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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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tential Field

~2014/daily 2006. 3. 29. 21:10 |
로봇 연구에서 충돌 회피를 위해 사용하는 대중적인(?) 기법중에 potential field 기법이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장애물 주위에 높은 에너지의 배리어를 쳐서 로봇이 그곳을 비켜가도록 하는 방법이다.
공을 굴릴 때 부딪히지 않길 바라는 장애물을 중심으로 언덕을 만들어 버리면 공이 언덕의 비스듬한 경사면을 따라 비껴 흘러가게 되는 것을 상상하면 된다.

이런 이야기를 왜 꺼내는가 하면 내일 낮에 시험이 하나 있는데 내 책상위로 potential field가 펼쳐져서 나를 computer 자판앞으로 자꾸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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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nknow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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